서울의 신규입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강남권보다 강북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주)좋은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초까지 신규 입주한 서울 소형 오피스텔의 권역별 임대가격을 조사한 결과,중구의 임대수익률이 9.2%로 서울지역 평균 8.3%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용산구 8.8%,동대문구 8.6%,노원구 8.5%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서초구는 각각 7.9%와 7.7%를 기록,서울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을 밑돌았다. 개별 오피스텔로는 지난 2월 입주한 노원구 월계동 G오피스텔이 10.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동대문구 신설동 S오피스텔이 9.6%,중구 황학동 J오피스텔이 9.2%를 기록했다. 지난해초까지 강세를 보였던 강남권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역전현상은 최근 2∼3년간 신규공급이 강남권에 집중됐기때문으로 풀이됐다. 조병훈 좋은집 사장은 "올해도 서울 수도권에 4만여실의 신규입주 오피스텔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임대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