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설립된 콤텔시스템(대표 곽정흔)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객관계관리(CRM)에 기반한 데이터베이스마케팅서비스제공(DMSP) 전문업체다. 고객사의 마케팅 조직과 기능,능력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컨설팅에서부터 고객관계촉진과 마케팅자동화능력을 강화하는 CRM시스템구축,운영지원,정량.정성 데이타에 대한 리서치,통계분석,e메일이나 DM(다이렉트 메일),콜센터 등을 통한 마케팅 실행까지 고객기업의 1대1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피자헛 펩시콜라코리아 대한생명 에이비스코리아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한국피자헛의 주문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업계에서도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꼽힌다. 콤텔시스템은 최근 토털솔루션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기업고객판매협력사(LAR)로 선정된데 이어 시스템통합(SI)사업에까지 진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업체로 탈바꿈했다. 콤텔시스템은 정보기술(IT)유통사업에 뛰어든 지 3개월 만에 대림그룹 효성그룹 동부그룹 농심그룹 삼성테스코 서울증권 해태제과 등과 잇달아 장기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 한국MS 외에도 안철수연구소 오토데스크 매크로미디어 등과도 소프트웨어 유통계약을 맺는 등 유통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LAR 사업부문의 올해 매출액이 2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정흔 사장은 "LAR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이 아니라 해당기업의 소프트웨어 수요 예측 등 컨설팅 능력이 요구된다"며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노하우가 단기 급성장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마케팅 전문가를 다수 영입해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부설연구소 내에 LAR사업 지원을 위한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투자하는 등 IT 유통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SI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콤텔시스템은 올해 SI 및 IT유통 부문에서 2백70억원,기존 주력사업인 DB마케팅 부문에서 2백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백40% 성장한 5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