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대슐(사우스다코다) 민주당 상원 대표는 11일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전쟁 범죄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대슐 의원은 "후세인은 명백히 전쟁 범죄 혐의가 있는 만큼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라크가 전쟁 기간에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거나 중요 기반시설을 파괴할 경우 이라크의 지도자 및 군 지휘관들을 전쟁 범죄 혐의로 재판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었다. 미 국방부도 인간 방패 배치, 생화학무기 사용, 민간인 공격 등 24개 항목의 전쟁범죄 세부 항목에 관한 초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미 군사 법원에 회부할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었다. 그러나 존 카일(애리조나) 공화당 상원의원은 현시점에서 후세인의 전범 재판 회부 방침을 논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