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최근 폭탄 테러가 발생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대해 내국인 여행 자제를 여행업계에 당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부는 협조 공문을 통해 "민다나오 지역 내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간 충돌이계속되면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이 지역을 여행할 경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달 20일 공항과 시장 인근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10여명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했다. 한편 문화부는 미국-이라크전이 임박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여행사들이 중동지역 성지 순례 여행객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전쟁 종결시까지 모집 자제를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