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4일 메일 전송 프로그램인 센드메일(Sendmail)의 새로운 취약점(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에 대한 주의예보를 발령했다. 센드메일은 주로 리눅스 및 유닉스 시스템에서 메일서버를 운영할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필요에 의해 다운받았을 경우 윈도 시스템에서 운영되기도 한다.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입력값 크기를 제한하지 않을때 발생하며 공격자가 센드메일이 설치된 서버에 버퍼 오버플로 관련 명령어가 포함된 메일을 발송하는 형식으로 공격을 실시한다. 공격에 성공한 경우 공격자는 센드메일 관리자 권한을 획득,해당 메일서버를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팸메일이나 음란메일을 발송하는데 이용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메일서버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고 정통부측은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