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이어스 미군 합참의장은 4일 미국이 앞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미군측 전사자가 거의 없었던 앞서의 걸프전과는 같지않을 것이라면서 사상자 발생에 대비하라고 미국민들에 경고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군에 이라크 침공 명령이 내려진다면 이번 전쟁은 매우 위험하고도 추한 전쟁이 될 것이며 따라서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미군이 어느 정도의 사상자를 낼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한 최대의 요인들중 하나는 이라크가 화학, 또는 생물학 무기를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 그리고 이라크군이 전투의지를 갖고있는지의 여부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