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금요일 국도 교통량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국도의 요일별 도로교통량을 분석한결과 전국 상시조사 지점의 금요일 평균 교통량이 1만8천946대로 전년에 비해 1.3%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은 전년에 비해 교통량이 줄었고 목요일은 0.9%, 토요일 0.3%, 일요일 0.1%씩 교통량이 늘었다. 지난해 전체 국도 교통량이 전년대비 3% 가량 감소했고 예년의 경우 금요일이 월요일 등에 비해 교통량이 많지 않은 요일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별로는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교통량이 가장 많아 12개월 평균 교통량보다 6% 많았고 1월은 평균보다 13% 적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판교 구간(하루 21만6천857대), 국도1호선 안양-서울 구간(12만2천652대), 지방도 23호선 성산대교-행주IC 구간(17만49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