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채권평가는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은진기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은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 영업부장, 종로지점장을 거쳤다.
나이스채권평가는 이와함께 김수현 전 한국신용정보 실장을 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
"벌써 마감됐어요? 첫날인데?"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개막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컨벤션센터 야외에 마련된 테슬라 시승센터였다. 이날 오후 3시께 테슬라 시승 신청을 위해 방문객이 몰렸으나 전시회 마지막 날인 이달 3일까지 이미 모든 시승 일정이 마감된 이후였다.현장 관계자는 "3~4일 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며 "오늘 문을 열기 전 이미 다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불참 속 유일하게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했던 테슬라는 당시에도 개막 전 시승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 시승 차량 2대를 운영한다. 중문관광단지 일대를 30분간 자유롭게 달려볼 수 있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올해는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폴스타, 벤츠 등도 대규모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GV60, 코나 EV를 전시한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5와 GV60, 코나EV는 방문객들이 직접 중문관광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시승이 가능하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현장 시승프로그램은 브랜드별로 10~30분가량 진행됐다. 대부분 제주도 영업점에서 시승차량을 가져와 진행돼 시승을 마치고 고객 상담으로 이어졌다. 시승을 마친 한 방문객은 "짧게 진행된 시승이라 아쉬워 (영업소에) 추가 시승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11회를 맞은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는 기존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했다. 전기차에서 분야를 확대해 e-모빌리티 영역으로
지루한 비행시간을 달래주는 기내식은 최근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등 선택폭이 넓어졌다. 해외여행이 제한적이던 코로나19 시기 항공사들이 이벤트성으로 운영한 '기내식 맛집'에 관심이 쏠리는 등 고객 반응을 확인한 항공사들이 천편일률적이던 기내식 메뉴를 적극 개발하면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기내식 가운데 가장 많이 제공되는 메뉴는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으로 나타났다.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표 기내식 메뉴다. 실제로 이들 항공사 탑승객들 사이에서 기내식 인기 상위권이다. 과거에는 좌석 클래스에 따라 특정 기내식이 제공돼 탑승객 선택권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LCC)가 등장하면서 탑승객 선호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기내식의 종류가 확연히 늘었다. LCC의 경우 좌석 판매 외에 부가 서비스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게 수익성 개선에 중요하기 때문. 실제로 특색 있는 기내식 메뉴를 개발해 브랜드 홍보 효과도 내고 있다.유명 맛집이나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 LCC들이 대표적 사례. 제주항공은 한식전문점 삼원가든과 협업해 소갈비찜과 떡갈비 메뉴를 선보였다. 이스타항공은 CJ푸드빌과 손잡고 기내식 전용 메뉴인 '빕스(VIPS)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를 판매 중이다.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기업 '유가솜씨'와 협업해 유가솜씨닭갈비를 기내식으로 론칭했다. 진에어는 열무비빔국수와 김치비빔국수, 떡볶이와 튀김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에어서울은 정호영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우동 기내
한국의 4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3.8%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갔다.자동차 수출은 67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액을 경신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562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8% 늘어났다. 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지난해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56.1% 증가하며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신고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 등 IT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고 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4대 IT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는 지난 3월에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 품목 수출이 동반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6.3%)와 컴퓨터(76.2%)는 각각 9개월,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1.4%)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로 지난 2∼3월 마이너스를 나타냈던 자동차 수출은 4월 6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해 역대 최대액을 경신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고가의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확대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 물량도 작년보다 증가하면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