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 상당수는 부시행정부가 이미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결정했다고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행정부가 이미 대이라크 군사행동 결정을 굳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3분의2를 넘었으며, 모든선택방안이 검토되는 단계라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나, 군사행동에 앞서 유엔의 승인을 얻어야만 한다는 응답이 7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압도적 다수가 이라크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를 즉각적인 군사행동이 필요한 위협으로 보는 응답은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상황에서 억제될 수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25일에 68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 포인트로 발표됐다. (서울=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