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99세 노인이 생일을 맞아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에서 가족들과 함께 스키로 활강하는 잔치를 열었다. 미우라 게이조라는 이 노인은 20일(한국시간) 몽블랑 바로 밑 해발 3,842m의 케이블카 역에서 출발, '백색 계곡' 빙하를 타고 약 5시간 동안 22km를 활강하며 지난15일로 99살이 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이 노인은 70세의 아들과 37세의 손자 등 자신의 '팬클럽 회원', 관광 가이드등 40여명과 함께 활강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멈춰 서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을보여줬다. 한편 관계 당국은 이 노인이 샤모니에서의 역대 스키 활강자 가운데 최고령이됐다고 밝혔다. (샤모니 AF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