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평창의 현지실사 사흘째를 맞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은 16일 유치위원회가 마련한 설명회와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평가단은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올릭픽 정신과 문화'와 관련된 주제 발표를 하루 앞당겨 듣는 등 16일 하루 동안 ▲법적 문제 ▲세관 및 출입국 절차 ▲재무 ▲마케팅 ▲의료 보건 서비스 ▲안전에 관한 유치위의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평가단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장 예정지인 정선군 준봉을방문해 실사를 벌였고 17일에는 보광휘닉스파크와 현대성우리조트를 답사한 뒤 서울로 이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전날 용평과 강릉, 원주지역에서 실사를 벌였던 평가단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게하르트 하이버그 단장 등 11명이 용평 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직접 스키를 탄 뒤 시설과 아름다운 풍경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유치위 관계자가전했다. (평창=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