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미국은 (필요할 경우) 전면적인 군사력의 선택방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핵무기 사용은 누구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난 50년간 핵대결 시대에 최선의 억지력(deterrence)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이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겠다는 점을 말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상기시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