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주들이 12일 틈새투자 테마로 급부상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성창기업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충남방적은 13%나 급등했다. 방림 만호제강 영풍산업 영보화학 대한방직 쌍용양회 등도 5% 이상 올랐다. 일반적으로 자산주는 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이 형성되지 못하거나 주도주가 없을 때 테마를 형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약세장에서 부동산이 많은 자산주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자산주들이 장기간 소외되면서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자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