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다양한 형태로 합성.편집,상대방 휴대폰이나 메일로 보내는 서비스가 적잖은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KTF는 지난달 17일부터 유.무선 사진합성 서비스인 "매직엔 포토샷"을 상용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액자 테두리 말풍선 아이콘 등으로 합성,전송하는 것이다. 단순한 휴대폰 사진기능에서 한발 더 나갔다. 사진에 장문의 메시지(최대 한글 1천자)나 음악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써도 된다. 사진은 휴대폰 캐릭터나 고소영 비 장나라 김남주 안정환 등과 같은 연예.스포츠스타의 사진과도 합성가능하다. 또 스티커 프린트 기능이 있어 휴대폰과 프린터(잉크젯)를 연결하면 즉석에서 스티커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유.무선 인터넷에서 모두 이용가능하다. 유선의 경우 매직엔사이트(www.magicn.com)에 접속해 "매직나라->매직엔포토샷" 순으로 클릭한뒤,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이미지 또는 자신이 갖고 있던 기존 사진을 합성해서 상대방 휴대폰으로 전송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진합성 기능이 있는 휴대폰(현재 KTFT E-2000)이 있어야 한다. 요금은 무선데이터 요금외에 1천자 메시지 전송 요금 30원과 합성 아이템에 따라 2백~3백원의 정보이용료를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편집하진 못하고 웹(http://photo.nate.com)으로 보낸 다음,가공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움직이는 사진,액자장식,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살릴 수 있는 이지포토 메이커 마우스로 끌어당겨 얼굴사진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울룩불룩 엽기포토 PC에 있는 이미지를 캡쳐해 휴대폰에 맞는 크기로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캡 등을 서비스한다. LG텔레콤은 유선 인터넷으로 이지아이(ez-i) 포토포털에 들어가 "내 모바일앨범"을 클릭한뒤,PC에 있는 사진을 끌어오거나 웹카메라를 띄워서 앨범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배경화면 등 여러가지 형태로 편집해 휴대폰에 전송할 수 있다. 휴대폰(LG LP-1900)에서는 슈퍼맨 등 이미지에 얼굴사진 매치시켜 독특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