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다음달 실시하는 조각에서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들을 핵심 요직에 중용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카이(馬凱·56) 국무원 제1 부비서장이 쩡페이옌(曾培炎·65) 후임으로 경제기획 분야의 최고위직인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하이 출신의 마 부비서장은 명문인 중국인민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개혁주의자로 중국 테크노크라트 세대의 선두주자다. 신문은 이어 "테크노크라트인 진런칭(金人慶·58) 국가세무총국 국장도 재정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될 것이며 이는 진 국장이 조만간 재정부장으로 승진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