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국 중 중국이 유일하게 두자릿수 수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1-11월의 주요 경쟁국의 수출실적을 보면 일본이 4천17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3천256억달러, 홍콩은 2천3억달러, 한국 1천628억달러, 대만 1천306억달러 등이었다. 수출증가율은 중국이 2001년 같은기간 보다 22.1% 늘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 8.2%, 대만 6.3%, 싱가포르 4.2%, 일본 3.5%였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일본 796억달러, 중국 303억달러, 대만 181억달러, 한국 108억달러, 싱가포르 87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