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말 토지보상을 앞둔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조사에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현지 주민대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市)는 이에 따라 5일 주민대표 8명에게 지가조사 방식과 절차에 대한 교육을실시하고 이들이 원할 경우 현장조사 동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이들이 조사에 직접 관여하도록 허용하지 않고 참관인 성격으로 조사과정을 지켜보도록 참여범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판교지구에 한해 중부지방국세청과 합동으로 9명의 합동조사반을 편성, 정밀 지가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자체 조사반을 편성, 2월말까지 토지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판교지구 토지보상은 2월말까지 토지현황 및 지장물건 조사와 4월 보상설명회를거쳐 올해 말 착수될 예정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