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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채권금리 나란히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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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주가와 채권금리가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시중 여유자금이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가고 주가가 떨어지면 채권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일 635.17에서 29일 583.35로 8.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짜리 유통수익률은 5.07%에서 0.33%포인트 (하락률 6.96%) 떨어진 4.74%를 나타냈다.


    특히 이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나타낸 지난 29일(지수 583.35) 국고채 5년짜리 유통수익률은 사상 최저치인 연 4.90%(종전기록 2001년 10월4일 연 4.91%)를 기록했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와 채권수익률의 움직임이 비슷해지는 것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가 움직임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라크전쟁이 임박하고 북핵문제가 장기화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분위기를 짓누르는 동안에는 주가와 채권수익률의 동조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환 한국투신운용 시가펀드2팀장은 "과거에는 금리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으나 지난해부터는 주가 움직임이 채권수익률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주가가 오른다면 채권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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