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의소(AMCHAM) 전 회장은 29일 "금융중심지가 되면 물류와 사업, 외국투자 등 모든 분야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며 "동북아중심국가 논의에서 가장 바람직한 목표는 금융센터"라고 밝혔다. 존스 전 회장은 이날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중심국가라는 개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진정한 허브국가를 목표로 한다면 스포츠계의 월드컵처럼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금융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참의 대북사업 계획과 관련, "북한과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를 받아들이겠다는 답은 얻지 못했다"며 "한.미 양국이 노력하고 있어 북핵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북한사업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과 북한은 이제 서로의 실체를 제대로 인정해야 할 때가 됐다"며 "특히 남한이 북한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고 그렇게 대하면 미국도 남한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