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군 동탄면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화성동탄 신도시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될 대규모 아파트 단지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지난 16∼27일 1천406명을 상대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될 대규모 아파트 단지중 청약 희망 단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3%인 466명이 화성 동탄신도시를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용인 동백.신봉지구 367명(26%), 인천 송도 및 김포권역 366명(26%), 파주교하.운정지구 207명(15%)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주임은 이와 관련, "화성 동탄신도시는 규모도 큰데다가 경부고속도로, 국도1호선, 경부선철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확정된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따르면 이 신도시는 분당과 일산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3번째 규모인 4만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며 올 하반기 시범단지 40만평에 대한 아파트 분양이 이뤄져 2005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