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일신건영이 수도권에 불어닥친 아파트 청약한파를 녹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경기도 안산 신길동에서 선보인 '신길온천역 일신휴먼빌' 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에서 평균 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4,33평형 4백80가구 가운데 33C평형 19가구에는 1백20명이 몰려 6.3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33B평형(2백45가구)에는 안산시 1순위자만 7백65명이 청약해 일찌감치 마감됐다. 또 24평형 대부분도 수도권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역에서 공급이 뜸했던 32평형 이하 중소형 평형대를 집중적으로 선보인 게 주효했다"며 "지하철 역세권인 데다 신길택지개발지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3월 말께 선보일 2차 공급물량과 함께 1천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031)480-3999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