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제33차 연례회의에 참석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호주, 스위스 등 각국 외무장관과의 연쇄 회동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협의체 구성과 관련,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남.북한,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을 포함한 소위 '5+5' 구상을 제시했다고 회의에 참석중인 관계자들이 26일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지난 24일 러시아와 미국이 `5+5 협의체' 신설을 고려중이라고발표했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2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중인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과의 회동에서는 이같은 구상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다보스=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