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증권이 27일 증권업 면허를 금융감독원에 자진 반납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26일 "건설증권이 지난 21일 증권매매업무를 종료하고 잔여계좌를 24일 신흥증권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건설증권은 당초 법인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회사를 완전 청산키로 방침을 바꿨다. 건설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점과 명동지점 건물 매각도 추진중이다. 건설증권 이승용 감사는 "금감원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등에 영업폐지 신고서를 낸 뒤 청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증권은 회사청산으로 증권거래소 회원사에서 탈퇴하면서 출자금 등으로 1백55억원을 되받게 된다. 지난 1959년 3월 출범한 건설증권은 현재 서울 여의도 본점과 명동지점 등 2개 점포를 갖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