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견된 외화 위조지폐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외국환은행이 한은에 보고한 외화 위조지폐는 모두 286장(4만달러)으로 전년(189장)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조 외화는 미국 달러화가 228장으로 80%를 차지했고, 스위스 프랑화(24장), 중국 위앤화(10장) 등이 뒤를 이었다. 위조 달러화는 226장이 100달러짜리 지폐였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118장(41%)을 발견해 가장 많았고 우리(55장), 농협(33장), 국민(28장), 한미(23장), 조흥(10장) 등의 순이었다. 위조 외화의 대부분은 은행창구에서 환전시 발견됐으나 40장 정도는 해외로 송금된 이후 현지 은행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