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복제인간탄생을 공개해 논란을 낳고 있는 라엘리안에 대한 취재내용을 방송한다. 인간복제회사인 클로네이드사는 '복제실험'을 통해 잉태된 태아가 지난해 12월6일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3.2㎏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의학계 전문가들은 과학적 검사가 입증되지 않은 발표는 사기극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회원은 전세계에 5만여명, 한국에도 1천500명이 있다. 이들은 인류의 조상은 외계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주장한다. '엘로힘'이라고 불리는 외계인들이 생명복제기술을 이용해 인간을 만들었고 이제 인간도 복제를 통해 불임, 장애, 질병의 고통을 없애고 새로운 창조의 기쁨을 누리자고 주장한다. 그들은 현행 결혼제도를 부정하고 파트너란 이름으로 성의 자유로움을 주장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방 모처에서 열린 2박3일간의 그들의 모임을카메라에 담았다. 또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고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복제인간과 관련클로네이드 국내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34세의미혼여성 K양의 임신 여부를 취재한다. K양은 지난해 8월 라엘리안 설립자인 라엘의 출판기념회에서 복제배아 대리모를신청한 지원자라고 밝혔던 여성이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K양은 아직 임신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방송직전까지 계속 인터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