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지난해 미국에서 3천288건의 특허를 따냄으로써 최대 특허 취득 기업의 자리를 10년째 지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IBM이 얻은 특허 가운데에애는 인터넷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고 컴퓨터의 작업을 분산시키는 기술과 컴퓨터 소형화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에 연구개발비로 55억달러를 지출했으며 특허와 면허 사용료로 15억달러를 벌어들였다. IBM의 닉 도노프리오 기술 및 제조 담당 수석 부사장은 특허를 취득한 직원에게는 상여금으로 현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특허 뉴스 서비스'의 그렉 아로니언 발행인은 "모든 특허의 질이 향상되기 전에는 어떤 회사가 얻은 특허의 총 숫자가 정말로 의미하는 것을 말하기가 어렵다"며 IBM이 특허를 가장 많이 얻었다고 해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몽크(美뉴욕州)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