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나프타 분해설비)의 가동이 중단돼 일부 제품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유화는 13일 대산공장내 연산 45만t(에틸렌 생산기준) 규모의 NCC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대유화 관계자는 "13일 새벽 NCC 간접지원장치인 전기설비에 문제가 생겨 NCC1호기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며 재가동을 위해서는5-6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유화측은 이번 NCC 가동 중단 이전까지 100%의 가동률을 유지, 재고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동중단 기간에도 기존 수요자들에 대한 제품 공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유화의 기초유분 생산량은 에틸렌 105만t, 프로필렌 50만t으로, 에틸렌의 경우 여천NCC에 이어 국내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