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핵 문제는 미국이 불가침조약 체결로 북한에 대해 법적인 안전담보를 주면 해결되는 일이라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8일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반도 핵문제가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로서 우리와 미국 사이의 문제"라며 북-미 사이의 불가침조약 체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방송은 "부시행정부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서 운운하면서도 대화를 거부하고 있으며 우리를 무력으로 침략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불가침을 법적으로 확약할 수 없다는 모순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마주앉지 않고 대화가 이뤄질수 없고 대화 없이 평화적 해결을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