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오르며 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53포인트상승한 658.70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미 증시.유럽증시가 새해 첫거래일 폭등세로 마감한데 힙입어 16.42포인트 상승한 651.59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사자'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922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도384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230억원)에 영향을 받아 1천231억원 매도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운수창고업종이 4∼6%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 등 671개로 내린 종목 84를 압도했고 4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기록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5.75% 급등한 34만500원으로 올라섰고 SK텔레콤,KT,국민은행,현대차 등도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현대금융 3사 매각시 분리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9.26%급등했고 금강화섬은 자본잠식 해소 등을 재료로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최창호 연구원은 "해외증시의 폭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급등했다"며 "그러나 불안정한 대내외 변수가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