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주가동향은 한 해의 증시흐름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일 지난 80년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월별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1월에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모두 11번이며 이 중 9번은 해당연도의 연말지수 역시 전년 연말대비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 1월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12번 가운데 7번은 연말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의 '1월 지표현상'이 지금까지 약 70%의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0% 적중률보다는 떨어지지만 국내증시에서도 1월 주가흐름은 지표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