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재일동포 박강조(22)가 일본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는다.

고베는 28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특기인 미드필더 박강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봉은 1억7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J리그 교토 퍼플상가(98-99년) 시절 단 1경기만 출장한 뒤 2000년 성남에 이적했던 그는 K리그에서 6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시드니올림픽대표팀에선발되는 등 A매치에 5회 출장했다.

박강조는 "한국에서 뛴 3년간의 경험을 J리그에서 쏟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