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장에 민주당 임채정 정책위 의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노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 의장을 임명했다"면서 "노 당선자는 꽤 오래 전부터 임 의장을 인수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그에게 인수위 구성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임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 "노 당선자의 현역의원은 인수위에 참여시키지 말라는 인선원칙을 제시했다며 "2~3일내 위원 명단을 일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3선인 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근무한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남북특위위원장, 한중의원외교협회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책특별선거본부장을 맡으며 공약개발을 주도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