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 이후 국내·외 경제업무를 담당할 상무부를 신설키로 하는 등 국무원(행정부) 경제부처 조직을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23일 보도했다. 경제일보는 "내년 3월 원자바오 신임 총리체제가 출범하면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새로 설립될 예정"이라며 "기능이 위축되는 현 국가경제무역위원회와 대외무역경제합작부를 합쳐 상무부를 새로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현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리룽룽 주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