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동심'(童心) 잡기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5일 오후 스카이가든에서 어린이장기자랑 대회인 `키드짱 선발대회'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지역에상관없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등부터 5등까지 7만∼20만원권 백화점상품권을 상품으로 준다. 롯데 강남점에서는 22일까지 5만원 이상 아동용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중에서 20명을 추첨, 산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레고 잭스톤' 또는 `토이스쿨 슈슈' 선물을직접 전해주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도 25일 오후 문화센터에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마술쇼와 함께 `아기돼지 삼형제와 산타 할아버지', `초록이의 꿈' 등 다양한 인형극을 공연한다. 신세계 미아점은 20∼22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한 고객이 배달을 의뢰할 경우 산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당 선물을 직접 배달하고 어린이를 위해 캐럴도 불러주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20∼25일 산타가 매장을 순회하며 아이들에게 풍선을나눠주고 캐럴공연 및 페이스페인팅을 해 준다. 현대 미아점은 24일 오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럴을 중심으로 `어린이 피아노 한마당' 콘서트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23∼25일 오후 저자극성 어린이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 `미스몰리' 매장에서 아동 고객들을 대상으로 물품구매와 관계없이 무료메이크업 서비스를 해 준다. 이밖에 할인점 홈플러스는 23∼25일 어린이 완구.문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하는고객중 선착순 3천명에게 `e-파란' 어린이용 가방을 사은품으로 나눠주고, 21∼29일에는 점포별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 비디오.DVD 시사회도 연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