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는 18일 재정경제부 등관계부처들에 공문을 보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호텔 숙박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계속 면제해주도록 요청했다. 이 협회는 "정부가 추진중인 관광숙박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외국인 투숙객에 대한 부가세 면제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며 "정부의 부가세 적용 방침은 관광호텔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또 외국인 관광객 숙박요금에 10%의 부가세가 적용되면 이는 고스란히 객실 요금에 반영돼 관광상품 가격 상승과 관광수지 적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당초 올연말까지만 외국인 숙박요금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해줄 방침이었으나 관련 업계가 반발하자 내년 6월까지 연장 적용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