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인구 100명중 88명이 도시에 살고 있고 1명당 주거면적은 13.63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2001 도시계획 현황'에 따르면 2001년말 현재 전국인구 4천824만1천명중 행정구역상 읍(邑) 단위 이상에 거주하는 인구는 4천260만8천명으로 도시화율이 88.3%였다. 이는 전년 대비 0.6%포인트 높아진 것. 도시화율은 85년 74.3%에서 90년 81.9%, 95년 85.5%, 2000년 87.7%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말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의 도시화율은 100%였으며 대전 99.9%, 인천97.5%, 울산 93.7%, 경기 89.0%, 제주 87.8% 순이었고 전남(62.6%), 충남(62.7%),경북(71.1%), 충북(71.8%), 전북(73.9%), 경남(75.3%), 강원(78.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1명당 주거지역 면적은 평균 45.06㎡(13.63평)로 전남이 103.16㎡로 가장넓은 반면 부산이 28.43㎡로 가장 낮았고 수도권은 서울 29.14㎡, 인천 32.53㎡, 경기 31.59㎡ 등으로 10평 미만이었다. 서울의 지역별 주거면적은 종로(47.29㎡), 용산(45.62㎡), 중구(43.33㎡), 강남(43.26㎡), 서대문(41.72㎡)이 40㎡를 초과했으나 영등포(14.93㎡), 구로(16.24㎡),노원(18.73㎡)은 20㎡에도 미달했다. 전국적으로는 경북 김천 아포가 829.20㎡(250.83평)으로 가장 넓었고 경기 남양주 진접이 7.11㎡(2.15평)으로 가장 좁았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