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미국시장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 높은 703.75로 출발한 뒤 별다른 진폭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전 10시 현재 11.78포인트 상승한 704.20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관망세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71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매는 1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1%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한 61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18개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차.LG전자.삼성전기.신한지주는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KT.한국전력.POSCO.국민은행은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시장 영향으로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이밖에 해태유업은 상한가로 올랐고 대영포장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현-선물 격차가 많이 줄어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외국인들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관망쪽에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