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내년에 택지 276만평 등 토지 440만평을 공급하고 420만평을 사들이며 부지 330만평을 조성하는 내용의 경영목표를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취득, 개발, 공급 모두 10% 가량씩 늘어난 것으로 보유물량이 많이 소진된 택지부문은 취득을 20%, 개발을 15%, 공급을 15% 확대하기로 했다고 토공은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2002-2006년 수도권 주택 153만가구 건설 계획에 맞춰 수도권 택지공급목표를 178만평으로 올해(139만평)보다 30% 늘렸다. 용도별 공급계획은 ▲계획도시 86만평 ▲주거단지 190만평 ▲산업단지 73만평▲유통단지 9만평 ▲첨단과학단지 25만평 ▲생명과학단지 16만평 ▲기타 41만평. 계획도시 부문은 화성동탄 59만평, 양산물금 25만평, 분당.일산 미매각토지 2만평이며 서울 강남의 대체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판교신도시도 인.허가 일정을 앞당겨내년 연말 보상에 들어가 2004년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주거단지는 용인동백, 파주교하 등 74개 기존 사업지구에서 134만평을 공급하고화성향남, 남양주 진접 등 9개 신규 사업지구에서 56만평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산업용지는 대불 등 15개 기존 사업지구 54만평과 부산정관 및 포철4연관 등신규 사업지구 19만평이고 유통단지는 울산진장.전주장동 9만평, 과학단지는 부산.오창 25만평, 생명과학단지는 오송 16만평이다. 토공 관계자는 "지난 99년 금융부채가 8조원, 부채비율이 292%에 달했으나 올해이를 5조원대, 174%로 줄였다"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부채를 1조원 이상 줄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