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 2차예선에서 홍콩 또는 스리랑카와 대결한다. 한국은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림픽 아시아예선 조추첨 결과 24개국이 2팀씩 12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방식으로 열리는 2차예선에 직행해 홍콩-스리랑카전 승자와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AFC는 앞서 실력에 따라 1차예선을 치르는 하위 23팀과 한.중.일과 북한을 포함한 상위 12팀으로 분리했으며 홍콩, 스리랑카 등 하위그룹 중 12개국이 2차예선에합류한다. 2차예선 1차전은 내년 5월 3일, 2차전은 6월7일 각각 열린다. 9월 중순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은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4팀씩 3개조로 편성돼 역시 홈 앤드 어웨이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조 1위에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