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우리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의 확보와 함께 세계일류의 디자인 개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경원(鄭慶源)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 및 브랜드 관련 학계와 업계 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 4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 참석, "디자인은 산업경쟁력을결정짓는 핵심요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5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가꿔온 높은 창의력과장인정신을 갖고 있다"면서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국가이미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세계일류의 디자인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디자인 관계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