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이라크가 무장해제를위한 유엔의 최후 통첩에 따라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라크의 행동은 "고무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국방예산안에 서명한 직후 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 전투기에 사격을 가하고 항의와 거짓말로 가득찬 서한을 보내는 정권은순응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이 정한 기한인 오는 8일까지 모든신뢰할 만하고 완전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심각한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보리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은 단결해 있다. 사담후세인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그를 무장해제하기 위한 연합체를 주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