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은 3천6백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물을 소화해냈다. 장중 17포인트가 오르며 725선을 넘기도 했으나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91%) 오른 714.54로 마감됐다. 1백20일이동평균선을 다섯달 만에 상향돌파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크게 오른 게 외국인 매수에 불을 지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T 한전 국민은행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국민은행은 5% 이상 급등,눈길을 끌었다. 또 삼성SDI 포스코 삼성화재 우리금융 LG카드 등 대형우량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KT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LG전자 등은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에는 실적호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계양전기와 연체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외환카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충남방적 동신 신동방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LGEI와 LGCI는 합병소식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4백49개였으며 주가가 내려간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3백43개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약간 늘어난 7억8천만주,거래대금은 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