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입사경쟁률이 100대 1에 이르는 등 극도의 취업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선물거래소는 경력과 신입을 합쳐 10명 가량을 모집하는 올 하반기 사원 모집에 1,0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국제조사, 상품개발, 홍보, 전산 분야이다. 지원자 가운데는 국내 유명대학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지원자 50여명을 포함해 국내외 MBA만 120명에 달했다. 여성 지원자는 120명 수준. 특히 공인회계사(CPA) 20명을 포함해 미국공인회계사(AICPA) 15명,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14명, 금융위험관리사(FRM) 9명, 미국선물거래사(AP)가 17명, 미국변호사 1명을 포함해 공인노무사, 선물거래상담사 등 공인자격증 소유자만도 200명을 넘었다. 선물거래소 최태주 홍보팀장은 "부산지역에 근무해야 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가 대거 지원했다"며 "취업난과 함께 설립 이후 파생상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