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 2위의 파운드리(반도체수탁가공생산)업체인 대만의 UMC(聯華電自)는 올 4.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臺積電)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4.4분기 출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보조를 맞춰 UMC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UMC의 한 관계자는 "자사의 4.4분기 실적은 지난 3.4분기 중 개최된 투자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전망치와 부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UMC는 앞서 4.4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7% 감소하고 설비가동률도 3.4분기의 68%에서 55~59%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