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주우철(61)전북도 전 행정부지사가 자진 사퇴했다. 전북도는 20일 "지난달 25일 공개모집을 통해 전북신보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주 전 부지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전 부지사의 사퇴는 공개모집 과정에서 관련 업무에 밝은 상당수 금융권 출신 지원자가 탈락하자 일각에서 제기한 `퇴직 고위 공무원 자리 만들어 주기'라는 비난 여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발기인 대회를 다시 열고 새 이사장을 추천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달 설립 발기인 대회를 통해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15억원, 국고보조금 36억원 등 모두 101억원을 확보, 오는 12월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