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피의 보복이 계속됨에 따라 양측의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일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인 8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인 1명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 지도자와 그의 부하 1명이 차에 타고 있다가 이스라엘군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측의 한 보안 관리는 이스라엘군이 원격 조정 폭탄으로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 5명을 살해했다. 이들 중3명은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대에서 이스라엘쪽으로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했으며 2명은 가자 지구 라파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 금지구역으로들어가려한 혐의로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의 중부 크파르 사바의 쇼핑센터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 자신의 목숨은 물론 이스라엘인 1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이슬람 지하드 소속 테러범들이 텔아비브 북부 파라데스 한나에서 버스 폭탄 테러를 감행, 14명을 살해한 데 이어 발생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과격 분자들은 지난 2년간 크파르 사바 인근 지역에서 종종 테러 행위를 자행해 왔다. (예루살렘.가자시티 AP.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