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주변 시세의 절반값에 분양하는 '고급 호텔형 주상복합아파트'가 등장했다. 삼부토건은 최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 자락에서 선보인 '오금 르네상스빌'의 분양가를 평당 1천만~1천1백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주상복합은 고급주택으로는 드물게 '선시공 후분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경우 준공시점에 맞춰 분양가를 크게 올리는 게 업계 관행이지만 삼부토건은 3년 전 착공 당시 책정했던 평당 분양가를 그대로 고수,이처럼 가격을 낮췄다. 이 주상복합의 평당 분양가는 인근 올림픽선수촌 아파트(평당 2천4백여만원)보다 1천3백만원이나 싼 가격이다. 6만6천여평의 오금공원 옆에 위치해 조망권과 녹지환경이 탁월하다. 68∼1백평형 54가구로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 수준인 80%선이다. 내달 중순께부터는 바로 집들이가 가능하다. 고급 주상복합답게 호텔형 로비,헬스장,골프연습장,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인 역세권인 데다 올림픽공원 잠실롯데백화점 송파구청 삼성의료원 등 편의시설과도 가깝다. (02)448-608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