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TKR)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연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겐나디 파데예프 러시아철도장관은 2일 이 문제에 관해 북한측과 '심도있는 토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평양방송에 따르면, 그는 북한을 떠나기에 앞서 평양 순안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를 연결시키는 문제에 대해 이번 방문 과정에서 심도있는 토의가 있었으며, 우리는 앞으로 있게 될 철도연결을 위한 (남- 북한및 러시아) 3자회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겐나디 파데예프 장관은 이어 "우리 러시아는 이웃 나라로서 조선과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조선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일 동지께서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 주신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파데예프 장관은 지난달 30일과 1일 북한 김용삼 철도상과 만수대의사당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철도연결 문제를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