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3일 남북적십자회담 결렬에 논평을 내고 "북한이 일본측엔 납북자 문제를 시인하고 사과까지 했으면서도 인도적 민족문제에 대해선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듯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북한은 6차 이산가족 상봉추진, 6.25전쟁시 행방불명자 생사 및주소 확인 등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며 "정부는 핵문제든 인도적 문제등 끌려다니지 말고 원칙을 갖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