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02790]과 태평양종합산업은 25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조건부 합병을 결의했다. 태평양은 주식매수청구 총액이 1천500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합병을 승인하기로 했으며 청구가격은 보통주 13만1천965원, 우선주 6만6천939원으로 결정했다. 증권예탁원 조사결과, 태평양 주주 29.7%가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행사할 경우 청구가격이 3천907억원에 달해 합병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